“솔루스첨단소재, 美 투자 구체화 임박… 2024년 말 전지박 생산 14만톤 전망”
전지박 부문 점진적 개선 추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전지박사업부의 미국 진출이 올해 안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점유율 확대를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1149억원, 영업이익은 511% 증가한 126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주력 고객사의 배터리 리콜 이슈로 전지박 출하 일부 지연됐으나 그로 인한 매출 이연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광진 연구원은 “3분기 전지박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2% 늘어난 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헝가리 1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적자 폭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가동률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전지박 부문 분기 첫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내 미국 진출이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미국 시장은 글로벌 Top3 전기차 시장 중 하나로, USMCA 조건 충족을 위해 2025년까지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전지박 3사 중 가장 후발주자로 수주 및 사업 안정화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조기 진출을 통해 선제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주력 고객사 외 고객사 추가 확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초기 미국 진출 규모는 4~6만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2024년 말까지 양산 준비를 마칠 예정”이라며 “미국 진출을 반영할 경우 솔루스첨단소재의 2024년 말 기준 전지박 생산능력은 기존 10만톤에서 14만톤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2024년 예상 성장 가치를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보수적인 산정이며, 그만큼 타 업체 대비 저평가 되어있음을 의미한다”며 “그동안 경쟁사 대비 전지박 부문의 저조한 수익성, 상대적으로 작은 생산능력 등이 솔루스첨단소재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흑자 전환 임박, 미국 진출 등으로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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