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하반기 전지박 성장 모멘텀 기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하반기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6% 늘어난 922억원, 영업이익은 81.7% 줄어든 21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937억원, 10억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라며 “비수기임에도 OLED 소재가 LGD향 TV 공급망에 신규 진입하면서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동박부문은 팬데믹 완화에 따른 전방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며 “전기차용 전지박은 68억원으로 전분기 48억원 대비해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라인 셋업 단계이고, 생산 초기여서 수율도 낮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지박 공장의 신규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인력 등 고정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준비단계이던 전지박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이 시작된다”며 “상반기 말 4개의 라인에서 연말에는 총 8개의 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산수율은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이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매출액은 상반기 131억원에서 하반기에 564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전지박 1공장 생산능력의 80%는 2025년까지 계약이 확정되어 있고,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2공장 생산물량에 대해 3~4개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솔루스첨단소재는 배터리용 전지박에 대한 증설을 매년 늘려서 현재 1만2000톤에서 2025년 9만톤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지박 공장의 증설 이외에 동박공장과 중국의 OLED 소재 공장도 증설이 진행 중”이라며 “회사는 OLED소재에 대해 고객과 시장확대를 통해 2025년 매출액 3600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마진을 감안하면 솔루스첨단소재의 OLED 부문의 가치는 국내의 비교업체들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며 “OLED 소재와 동박부문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전지박 성장으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증가하는 사업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지박은 향후 미국시장에도 진입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력시장인 EU에서 승용차부문에 대한 2030년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가 기존의 37.5%에서 55%로 추가 상향됐다. 따라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이 기정사실”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선점효과에 따른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사업의 성장은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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