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부문 수익성 개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3 16:31 ㅣ 수정 : 2021.04.23 16:31

1분기 동박 수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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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전 부분 호실적과 더불어 적자를 기록 중인 전지박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 사업으로 OLED 소재 및 PCB 용 동박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지박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솔루스첨단소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늘어난 888억원,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4억원으로 매출은 컨센서스를 상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반도체 패키지용 PCB 동박 매출이 539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하며 매출 성장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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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강세 및 재고 축적 수요 증가 속에서 반도체 패키지용 동박 수요 역시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지박 부문 매출은 43억원으로 첫 매출(9억원) 발생했던 지난해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 돌입했지만, 양산 라인 가동 초기의 관련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911억원,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3억원으로 매출액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지박 부문 적자 확대로 전사 낮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지박 부문 2분기 매출은 124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정비 커버 이상 가능한 매출발생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전지박 부문 매출은 3분기 290억원, 4분기 371억원으로 증가하며 연간 전지박 부문 매출은 829억원을 전망한다”며 “이 과정에서 부문 수익성 개선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나 아직 라인 초기라는 점 감안, 전지박 경쟁사들의 평균 마진인 10% 이상 수준까지 연내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해 12월, 동박 법인 유상증자에 따른 지배력 약화 이후 향후 지배지분순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 제기되며 3개월간 15% 하락했다”며 “전지박 부문 수익성 개선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년 기준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512억원으로 당시 시가총액 1조7000억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최근 2차전지 소재주들의 경우 유럽 및 미국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및 전기차 지원 확대에 따른 강력한 장기 실적 가시성 바탕으로 2023년 실적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그 와중에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유증을 통해 크게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증설 스케줄이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2023년 전지박 부문 매출 추정치를 기존 3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상향했다”며 “배터리 섹터의 2023년 실적 가시성 증대 및 솔루스첨단소재 실적 추정치를 상향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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