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전기차용 전지박·OLED 소재 부문 중장기 매출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9 17:34 ㅣ 수정 : 2021.02.19 17:34

작년 4분기 예상 하회하는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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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01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예상(805억원, 48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OLED, 동박, 바이오 등의 매출이 예상을 하회했고, 전지박 공장의 가동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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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전손익은 174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대부분이 외환관련 손실이었다”고 덧붙였다.

 

한병화 연구원은 “실적발표를 통해 OLED, 전지박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기존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전지박의 7.5만톤 증설이 추정보다 1년 이상 빠른 2024년 완료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OLED 소재도 중국에 공장을 신설해서 2022년부터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솔루스첨단소재의 전기차용 전지박은 유럽의 유일한 공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역내에 배터리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서 증설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올 하반기에 신규 배터리업체들과 증설 물량에 대한 추가 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OLED 소재도 스마트폰, TV 등에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것이 솔루스첨단소재의 OLED 중장기 성장전망을 더욱 높이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5년 기준 전지박과 OLED 부문 매출액 기존 추정치는 각각 6000억원, 1750억원이었으나, 9563억원, 313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가이던스는 전지박 1조원, OLED 소재 360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주주 변경 후 회사가 부문별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OLED 소재의 높은 진입장벽과 글로벌 전기차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유럽에 전지박 공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OLED 소재부문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면 관련 사업가치만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현재 시가총액이 1조8000억원 수준(우선주 합산)이므로, OLED를 제외한 가치는 8000억원만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유럽의 전기차시장 성장을 감안하면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매출이 1조원까지 성장하는 것은 무난하다”며 “매출 1조원의 전기차 소재업체의 가치가 8000억원 이하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동박과 바이오부문의 잠재가치는 고려하지 않은 평가”라며 “단기실적보다 큰 그림을 보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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