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에 소재를 공급해 성장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포스코케미칼의 주가는 타 업체 대비 두드러지게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인해 고평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올해 이차전지 업종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요소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최근 이차전지 업종이 2024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한 만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서도 적정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광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움셀즈에 배터리소재인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얼티움셀즈 1공장(35GWh)은 2023년부터 가동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부터는 2공장(35GWh)을 포함해 70GWh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움셀즈와 1공장 공급만을 협의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사실상 양극재 단독 공급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2공장 수주 가능성도 높다”며 “얼티움셀즈에 관한 양극재 공급은 2023년 3만톤에서 2024년 8만 톤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공시한 LG에너지솔루션향 1조8000억원 계약은 올해 말까지 약 1조원 매출 인식 예정으로 추가 대규모 수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4년 전체 양극재 예상 출하량을 12만톤 수준으로 추정하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며 “2024년 예상 전사 영업이익 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5% 늘어난 5062억원, 영업이익은 0.8% 줄어든 35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차전지 소재 매출은 2325억원(양극재 1822억원, 음극재 50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전방 수요 일시적 위축에도 전분기 대비 공급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