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하반기는 소수 모멘텀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3% 늘어난 8724억원,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판가 상승 지속 및 스틸코드 베트남 이설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 스판덱스 호황으로 인한 베트남 스판 이익률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보강재 사업부는 폴리에스터(PET),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NY T/C), 스틸코드 설비 베트남 이설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이익 체력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며 “여기에 전방 수요 개선으로 인한 판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타 부문에서 베트남 스판 중심으로 이익률 상승이 지속됐다”며 “스판덱스는 4월 이후 약 10달러대 판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부탄다이올(BDO) 가격 하락으로 인하여 스프레드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에도 본업 중심 외형 및 이익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방 타이어 업계의 강력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판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유럽의 Fit for 55 발표와 동시에 수소 경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일진하이솔루스 기업공개(IPO)가 8월에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에는 탄소섬유 중심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부문은 올해 연간 흑자가 예상되며, 내년 2500톤 추가 증설을 통한 외형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본업 뿐만아니라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성장사업부문의 외형 및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관련주 중심으로 보았을 때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