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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5년 만에 +12배 성장: 전기차·OLED 성장의 엑셀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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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02 17:59 ㅣ 수정 : 2021.06.02 17:59

OLED 독점적 점유율 확보: TV / 자동차 (1위), 모바일 (2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일 LG디스플레이가 대형·중소형·차량용 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풀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에 향후 OLED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일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OLED는 내년부터 모바일에서 아이패드, 노트북, TV, 자동차 등으로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독점적 OLED 점유율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는 TV, 모바일에서 전기차까지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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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연구원은 “글로벌 OLED 패널 1위인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점유율 100%를 기록, 차량용 OLED 패널 점유율도 94%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중소형 OLED(모바일) 패널의 경우 후발주자에도 불구하고 2위를 기록하며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OLED 패널 시장 규모는 5년 만에 12배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94%에 달하는 독점적 점유율과 10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LG디스플레이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차량용 OLED는 개발에서 생산까지 3년 이상 소요돼 후발주자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북미, 유럽 자동차 업체로 OLED 공급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 시장 확대는 차량용 OLED 성장의 엑셀 페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는 OLED가 저전력 구현에 적합하고, 플라스틱 기판(PI)을 적용해 안전성이 높으며, 대화면의 곡면 디스플레이 구현에 용이해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전기차에 적합한 장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9653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2016년 하반기 영업이익 1조2000억원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형 OLED 패널 수요 급증에 따른 판가 인상, 아이폰13향 OLED 패널 공급 확대에 의한 중소형 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하반기 OLED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며 “특히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영업이익의 43%가 OLED에서 창출되어 중국과 대만 디스플레이 경쟁업체 대비 차별화된 수익구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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