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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11년만에 배달앱 화면 전면 개편…음식 ‘슈퍼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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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5.26 17:40 ㅣ 수정 : 2021.05.26 17:40

이용자 불만 사항 개선 위해 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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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되는 배달의민족 앱 첫 페이지 [사진=우아한형제]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오는 6월 8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배달앱 화면을 전면 개편한다. 지난 7일 업주 전용 홈페이지인 배민사장님과장을 통해 새로운 앱 화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새 화면의 가장 큰 특징은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이 달라진 것이다. 그동안 배민은 음식 카테고리별로 정렬해 노출하는 메뉴판식 화면이었다. 

 

하지만 배민 앱 내 신규 서비스들이 등장할수록 메뉴 카테고리와 배민의 서비스가 혼재됐고, 이용자들 사이에서 ’첫 화면이 번잡스럽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새 앱 화면에서는 기존 입점 식당을 노출하는 ‘배달’과 신규 단건배달 서비스에 가입한 식당을 노출하는 ‘배민1’이 상단에 배치된다. 이밖에 포장,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선물하기, 전국별미 등 배민의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배민 측은 “기존 이용자의 경우 음식 배달 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음식 주문 방식도 배달 방식에 따라 대폭 간소화돼 고령층 등 기존에 배민 앱을 이용하지 않던 사람들의 이용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톡은 메신저에서 시작해 쇼핑,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나가고 있고, 가고 있고, 네이버도 기존 포털의 모바일버전에 그치지 않고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렇든 앱 하나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슈퍼앱’이라 한다. 배민 역시 단순히 배달음식을 시키는 앱이 아닌 개편을 통해 음식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배민 앱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수퍼앱을 구현한다는 것이 목표다.

 

IT업계 관계자는 “배민의 이번 홈 화면 개편은 기존 배민 앱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된 요기요, 쿠팡이츠 등 타 배달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메신저 기반의 카카오톡이 슈퍼앱으로 발전해온 것처럼 배민 앱 역시 음식(食) 문화 전반을 포용하는 슈퍼앱으로 발전하며 배달앱 시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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