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디스커버리 매출 호조 + 중국 고성장 지속”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F&F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두 배 이상 훌쩍 넘었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2857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MLB 한국은 내수 의류 업황과 면세 채널 회복세로 10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순수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400억원, 면세 매출이 90% 증가했다”며 “디스커버리 매출은 50% 고성장을 기록했다. MLB 키즈 매출은 전년대비 36%로 빠르게 반등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84% 성장한 495억원을 기록했는데, 온라인 매출은 99억원, 오프라인 매출은 396억원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규모 증가 및 중국 법인 고성장에 따라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14.1%p 증가한 24.5%까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수와 해외 사업 모두 높은 브랜드력 기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내수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가 카테고리 확대와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 30%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중국 법인은 대리상 출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점당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오프라인 매장 수는 160개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며, MLB키즈 매장이 6월부터 신규 입점될 예정”이라며 “신규 대리상 출점 효과가 더해지며, 중국 매출은 연간 3137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디스커버리 고성장과 중국법인 실적 기여도 확대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 디스커버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패션 브랜드가 됐고, 중국 법인 매출은 연간 전년대비 321% 고신장하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월 21일 인적분할에 따른 신주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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