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중국에서 안착하며 중장기 선장여력을 크게 키우고 있다”
1분기 매출액 2436억원, 영업이익 405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F&F에 대해 높은 브랜드 힘을 기반으로 중국 스포츠패션시장에서 높은 성장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F는 의류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비우호적 영업환경 속에서도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시장 대비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트렌드 변화에 맞추어 수많은 히트 아이템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는 캐주얼 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신발과 가방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중장기 성장 여력을 크게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월한 브랜드 전개 능력이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에 어떻게 자리매김 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F&F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2436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40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MLB 매출은 전년도 기저효과 및 의류 업황 회복세로 68% 성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순수 내수 매출은 15%, 면세 매출은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스커버리 매출은 높은 브랜드 경쟁력 및 아웃도어시장 재도약에 힘입어 25%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MLB 키즈는 개학 시즌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이 20%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대비 598% 늘어난 44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는데, 온라인 매출 비중은 17%”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연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6.2%p 증가한 16.6%로 전년대비 큰 폭 개선이 가능할 듯 하다”며 “이는, 의류 외에 신발, 모자 등 잡화 비중 상승에 따른 카테고리 믹스 개선, 중국 고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때문”라고 진단했다.
그는 “F&F는 높은 브랜드력 기반,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규 카테고리 고신장, 중국시장 진출로 높은 성장 여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0~23년 매출 연평균 32%, 영업이익은 48%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법인 실적 기여도 확대는 핵심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면세점 채널 정상화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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