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브랜드 로열티와 중국 수요 기반한 호실적”
강한 회복, 순조로운 출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F&F에 대해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F&F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3457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72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00억원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의 분기 매출 성장세가 전년대비 10%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연구원은 “MLB도 전년동기 수준 매출을 유지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복귀했다”며 “특히 MLB는 중국발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디스커버리는 내수 수요가 믿기 어려울 만큼 견조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대면 유통채널들이 방역 강화에 따라 트래픽이 급감하는 등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반복적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반해 디스커버리의 분기 매출 신장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브랜드 로열티가 그만큼 높음을 의미한다”며 “온라인 채널 장악력도 우수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분기에도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내수 성장세는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파와 폭설 횟수가 늘면서 자연히 헤비아우터 수요가 이익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이며, 실내활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야외활동의 증가가 F&F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MLB는 국내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발 수요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역직구몰과 중국 내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이 강하고, 더 나아가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변화가 이익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중국 상해법인 매출 가이던스가 지난해 매출의 2배를 목표할 만큼 올해 시작이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발 온/오프라인 매출 성장의 원년은 작년이 아니라 올해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레벨 제고도 용이해진 시점이라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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