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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폭스바겐 배터리 내재화 영향은 제한적…진입장벽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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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31 15:02 ㅣ 수정 : 2021.03.31 15:02

1분기 실적 호조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폴리염화비닐(PVC),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제품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됐다”며 “1분기, 2020년 3분기 20%대 이익률 이상으로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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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연구원은 “1분기 화재 사고 여파로 가동 20일 정도 지연된 부분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만, 공급 타이트, 수요 증가로 인해 스프레드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공급이 늘진 않았다”라며 “따라서 수요에 따라 스프레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반도체 부족 관련 이슈로 인하여 ABS,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쪽에서 영향이 있다”며 “ABS는 자동차 제외하고 가전 쪽은 좋았지만, 가전이 내구재다 보니 판매되고 나면 수요 감소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며 “IPO 일정 계획 변동은 충분히 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 사전 정보 누출은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실적에 대한 부분도 언급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폭스바겐 발표와 관련해서 배터리내재화는 기술 및 생산력에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며 “업력 20년 이상 된 배터리 기업들은 IP 1만5000개 이상인 반면 10년 정도된 기업들은 1000~2000개 정도로 따라잡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산 능력에 있어서도 생산 20년 이상 된 기업도 수율 2년 만에 잡힌다”며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의 경우에도 엔지니어, 생산인력들에 따라 많이 달라져, 숙련된 구매, 공급사슬망관리(SCM), 생산관리 인력 등을 채용해서 현장 투입시켜 정상화시킨 것으로 이에 단기간에 내재화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고체는 고도의 공정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유리하다”며 “LG화학 역시 연구소에서 고분자계, 전고체황화물계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내부적으로 2025~2026년을 고분자계 양산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 후에 황화물계로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LFP(리튬·인산·철) 분야는 LG화학도 스터디 중”이라며 “여전히 핵심은 NCM(니켈·코발트·망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로 대응할 것이지만 LFP 모듈단에서 부품 줄이고 통합해서 에너지 밀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할 것이다. 빠르면 2023~2024년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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