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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올해 일부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분기별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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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2 10:22 ㅣ 수정 : 2021.03.22 10:22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2.5%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효성화학에 대해 프로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내·외 폴리프로필렌(PP) 가격 급등으로 PP/탄수소화설비(PDH)부문 실적 개선세가 클 전망이고, 기타부문도 모든 제품의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2.5% 증가하며,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290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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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PP/PDH부문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23.6% 증가할 전망”이라며 “주요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PDH 정기보수에 따른 물량/일회성 비용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역내·외 PP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베트남 PP 사업 적자가 대폭 감소할 예상이며, 유럽 등 선진국 산업용 파이프 시장의 프리미엄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규모가 크지 않지만 주사기용 등 고부가 PP 수요도 증가세에 있으며, 효성화학은 유럽·미국 등 PP 가격이 급등한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7%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도체/LCD 업황 개선으로 삼불화질소(NF3)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완구용 폴리케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필름 사업은 전분기 고객사들의 비수기 재고조정 관련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 및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LCD 업황 호조로 TAC필름 또한 추가적인 마진율 상승이 전망되고, 테레프탈산(TPA)은 스프레드는 부진하나 전분기 가동 중단 발생에 따른 원단위 손실 측면의 기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효성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2187억원으로 작년 대비 259.1% 증가할 전망”이라며 “2분기는 미국/유럽 생산 차질 지속으로 분기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하반기는 국내 증설 물량이 존재하나 프로판 가격 안정화(3분기) 및 베트남 플랜트/Cavern 본격 가동(4분기)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내년 세계 PP 플랜트들의 증설 등이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와 내년 세계 PP 증설 물량은 각각 513만톤, 448만톤으로 작년 증설 대비 약 50~60% 수준에 불과하다”며 “공급 과잉에 대한 막연한 우려는 제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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