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전장부품도 영업이익을 내며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3% 늘어난 2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65.6% 증가한 291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2116억원을 상회한 깜짝실적이자, 1분기 기준 최고치”라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깜짝 실적의 배경은 애플 아이폰이 프리미엄(프로 & 맥스) 중심으로 판매가 양호하고, 광학솔루션에서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반도체 기판이 SIP,AIP, FC CSP 매출 증가 속 믹스 효과로 수익성이 추가 개선된 데다, 전장부품이 흑자전환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은 9482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보다 39.2% 개선된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에 5478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결정해 올 하반기 광학솔루션의 매출 및 이익 증가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애플 내 프리미엄 1위 점유율 유지와 평균공급단가(ASP) 상승도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전자가 MC(스마트폰) 사업 중단을 추진하고, 마그나사와 제휴하며 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며 “전장부품의 재평가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LG이노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대형 IT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 광학솔루션 투자 확대 및 전장부품의 밸류에이션 상향을 감안하면 주가의 매력도가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