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기판과 전장부품이 올해 성장의 중요한 요인”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여전한 북미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42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정적인 환율 영향, 성과금 등 일회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광학 솔루션의 매출액 성장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환 연구원은 “기판 소재는 mmWave AiP 매출 확대 및 TV 수요 호조로 디스플레이 제품군 판매 증가가 나타났고, 적자 사업인 LED가 마침내 사업 중단 처리됐다”며 “반면 전장 사업부의 경우 전분기 대비 매출액 성장에도 불구하고 사업부 효율화 진행으로 적자폭 축소는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 상회하는 196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북미 하이엔드 스마트폰의 신모델 효과가 1분기까지 지속되면서 광학 솔루션이 전년대비 39%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LG이노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 성장한 824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인 고객사의 카메라 공급 방식 변경 우려에도 불구하고 센서시프트 및 트리플 카메라 보급 확대로 광학 솔루션의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판 사업부는 5G 통신용 AiP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전장 사업부는 고부가 부품 수주 확대로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LG그룹 전장 사업부 경쟁력 강화는 곧 LG이노텍에도 수혜임을 주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LG이노텍의 올해 전장 사업부 매출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특히 전장향 카메라, V2X 통신모듈, 라이다 등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한 고부가 전장 부품 매출 증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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