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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04)] 가파른 인구감소에 일본도 대학 정원 감축 시사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문부과학성은 연구능력이 높은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부 정원을 축소하고 대학원을 활성화시키는 방침을 내놓았다. 급속한 인구감소에 맞춰 학부 규모를 적정하게 조절하고 대학원 교육을 확충하여 박사 취득자를 늘리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고등교육의 미래상을 의논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이 만든 중앙교육심의회가 이번 달 4일 위와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문부과학성도 자발적으로 학부 정원을 조정하고 구조개혁에 나서는 대학들을 위한 추가 보조금 지원책 검토에 들어갔다. 일본 내 국공립 및 사립대학 학생 수는 학부가 263만 명, 대학원이 26만 명 정도지만 대학입학 정원은 인구감소와는 반대로 해마다 증가하여 작년 기준 63만 명에 달했다. 이 중 국립대의 신입생 정원은 20년 가까이 9만 6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중앙교육심의회는 18세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탓에 학부 정원의 재검토는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원 미달이나 모집 정지, 경영파탄 등에 내몰리는 대학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 수용정원 조정절차 간소화, 재정이 어려운 대학들의 통폐합, 학생 정원이 초과하거나 부족한 대학들에 대한 정부보조금 감액 등을 제시하였다. 한편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은 11% 전후에서 반등하지 못한 채 연구능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부과학성의 과학기술 및 학술정책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대학원 연구논문의 영향력과 평가 등을 나타내는 ‘주목논문’ 순위에서 일본은 세계 13위를 기록했는데 2006년 4위를 기록한 이래 중국, 한국, 인도, 이란 등에 꾸준히 자리를 빼앗기며 9단계나 내려앉았다. 연구력 저하의 요인 중 하나는 박사 기피 현상이다. 박사과정 입학생 수는 2023년 기준 1만 5014명을 기록하여 대학원 진학이 가장 활발했던 2003년 대비 20% 이상 줄어들었다. 여기에 인구 100만 명 당 박사학위 취득자 수도 일본은 2021년에 126명을 기록해 영국(342명), 독일(330명), 미국(286명)에 한참 뒤처지고 말았다. 때문에 문부과학성은 국공립과 사립 구분 없이 학부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대학원 직원 및 연구시설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원들에게는 학부 수업 부담을 경감시키고 연구와 대학원 교육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 정비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은 확충한 지원인력과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 명 당 박사 취득자를 2040년까지 현재보다 약 2.5배 많은 3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연구논문 역시 세계 수준으로 다시금 끌어올리는 ‘박사인재 활약 플랜’을 내년 3월까지 정리한다. 동시에 양성된 대학원 인재들이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도록 경제산업성과 협력하여 박사 졸업자들에 대한 채용확대와 처우개선에 대한 기업 인식 개선작업에도 돌입한다. 문부과학성과 중앙교육심의회의 방침에 대해 일본 대학들은 아직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학 입장에서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 학생 정원인데다 자발적으로 덩치를 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년 3월에 있을 문부과학성의 정식 발표까지 주의 깊게 상황을 지켜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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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뉴스] 7일간의 철도 파업이 남긴 과제…현장 인력 부족 문제, 신규 채용‧직접 고용으로 해결해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이하 '코레일') 노조가 사측과 임금교섭을 타결해 12일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노사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3시 30분까지 30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의 주요 내용은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체불임금 정상화, 4조 2교대 시행, 외주화 중단, 승진포인트제도 시행 등이다. 노조는 물가인상률에도 미치치 못했던 임금 인상률을 2.5%로 상향하고, 체불 임금 231억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타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기본급의 100%로 하는데 철도공사는 기재부 기준에 따라 80%로 축소했다며 그동안 지급하지 않았던 성과급 231억원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4조 2교대 전환에 대한 주장도 강력했다. 현행 3조 2교대는 오전 9시에 퇴근하고, 바로 그날 오후 7시에 출근해 노동의 질과 건강, 승객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토부는 업무 외주화를 요구하며 4조 2교대 전환 승인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방안에 따라 외주화를 통해 총 1566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까지 579명을 감축했고, 올해 말까지 987명을 추가 해고한다. 정부의 이와 같은 무리한 인력감축과 외주화로 매년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경남 통영‧고성)이 지난 10월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레일 현장직원 부상‧사망사고는 총 409건 발생했다. 지난 8월에도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 점검 중이던 작업자 2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 코레일 관계자, "코레일이 정부에 제시한 인력만큼 채용돼야 안전사고 등 예방 가능해"..."코레일이 요구한 인원을 외주화하면 안돼" 이와 같은 상황에서 코레일의 직접 운영과 신규 인력 채용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내년에 당장 필요한 현장직 신규 인력은 100여명 규모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의 반대로 필수 인력이 보충될지는 미지수다. 코레일 관계자는 1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내년 신규 인력을 차량, 시설, 전기, 영선 분야 등 현장직 중심으로 100명을 증원 배치할 예정"이라며 "코레일이 정부에 제시한 인력만큼 채용이 이뤄져야 안전사고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매년 국토부와 협의해서 부족한 인력을 산출하고, 기재부에 요구하는데 정부에서 공공기관 인원 확대에 대한 부담을 느껴 요구 인원보다 상당히 많이 자르고 있다"며 "코레일 운영에 PSO 보상 등 국가 예산이 들어가므로 경영 효율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야박하다. 인원이 너무 적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족한 인원수에 대해서는 외부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위탁 운영 시스템을 철도 안전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들었다. 그는 "코레일이 요구한 인원을 외주화하면 안된다"며 "아직 외주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인원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조는 코레일네트웍스 위탁 운영에 반대하고 있다. 지하철 1, 3, 4호선 등은 매년 네트웍스와 위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는데 (인력을 코레일이 직접 채용‧관리하면) 안전과 업무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 내부에 철도 운영 외주화 금지에 대한 공론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구일역은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영중이다. 주변에 고척스카이돔이 들어서면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모인다. (이런 날이면) 코레일 직원들의 파견으로도 역부족이다"면서 "현장에서는 이럴 바에는 코레일이 운영하자는 여론이 거세다"고 했다.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직원들의 요구도 만만치 않다. 코레일 관계자는 "홍성에서 화성까지 이어지는 서해선이 신설 개통했는데, 위탁을 주지 않고 직접 운영한다. 필요한 신규 인력을 요청했는데, 필요한 만큼 배정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인력 채용과 무리한 인원 감축 금지, 무분별한 외주화 반대에 대한 의견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은 철도노조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해진다. 부족한 인원 보충을 통해 직원과 국민 모두 행복한 철도공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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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PC CEO 북클럽] 정갑영 한국생산성본부 고문 "퀀텀의 시대, 트럼프 외교 정책 방안 모색 필요"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리더들의 변화와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교육 프로그램인 ‘KPC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 이날 올해 마지막 강의를 맡은 정갑영 KPC 고문이 내년에도 여전히 복잡하고 불확실할 것 같은 한국경제 흐름과 전세계 추세를 알아보고자 '2025년 세계와 한국'을 주제로 강의했다. 정 고문은 "개인과 기업, 국가 차원에서 어떠한 전략과 대응책이 필요한지 이 강연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길 바란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정 고문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장과 정보대학원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하면서 동아시아 국제학부 설립에 기여했다. 또한 정부의 행정개혁위원회와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통신위원회 위원 등을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제17대총장(2012년∼2016년)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과 대한항공 이사회 이사, KPC 고문으로 CEO 클럽 및 영업 사업에 기여 중이다. 먼저 정 고문은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 등 현재 지정학적 불안정한 요인들을 3가지 섹션으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내년 3대 변수로는 미국 트럼프 당선인과 기술(테슬라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고립주의를 채택하고 있는데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전면에 내세우며 각자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관점에서 보면 4개국(중국·러시아·이란·북한)이 큰 동맹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이 4개국은 모두 핵을 보유한 국가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문제라면 핵 보유 반대세력 중 미국이 중심이어야 하나 여기서 빠지는듯하면서 핵확산, 지역분쟁 등 광범위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우리 경제 안팎으로는 미국이 그간 고립주의와 개입주의를 축으로 움직여왔으며,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고립주의가 더욱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무엇보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제일 큰 화두는 관세다. 정 고문도 "미국은 관세를 통해서 보호무역하고 중상주의 정책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검토 중인 이른바 '보편관세' 부과 정책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대선 선거운동 기간 10∼20%의 보편관세와 중국에 대한 60% 이상의 고율 관세 적용을 공약했다. 또 대선 승리 이후인 지난달 25일에는 미국으로의 마약류 반입 및 불법 이민 문제와 연계해 중국·멕시코·캐나다에 별도로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경제학에서는 가장 정직한 게 돈이라고 생각하는 데 미국에서는 트럼프 1기 때 코로나19였고 그 때문에 돈을 엄청나게 쏟아부으면서 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바이든 대통령이 다 덮어썼다"며 "바이든이 이번에 안 된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가 경제적 요인을 찾자면 미국경제가 물가로 실질 소득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당시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된다해도 관세를 통한 보호주의 중상주의 흐름은 비록 강도가 약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 고문은 "미국경제에 대해 들여다보면 이러한 관세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는데 특히 트럼프가 내세우는 투자확대 정책, 세금 감면하는 정책들은 당연히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결론은 관세 부과 시 미국보다도 EU(유럽연합), EU보다는 중국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정 고문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발전, 그에 따른 국가 경쟁력 등을 강연에서 쉽게 풀어냈다. 기술 AI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흥미를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양자컴퓨터 기술 성과에 힘입어 급등한 사례도 들었다. 검색 반독점 소송 패소 여파를 극복해나가면서도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차세대 신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여러 난제가 남아 기업가치의 실질적인 증대는 단정하기 이르다. 더구나 트럼프 2기 시대 조선업 슈퍼사이클이 전망되면서 조선업 관련주인 오리엔탈정공 주가가 활짝 웃고 있다. 오리엔탈정공 생산 업체는 선박 내 거주시설인 데크하우스와 선박용 크레인이 주력이다. 관건은 AI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면서 그 파장이 어떻게 되느냐다. 정 고문은 "지난 7월 실리콘밸리에서 그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아마존을 갔었다"며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엔비디아 칩이 모자라서 걱정이란 것과 앞으로는 전기가 문제라는 두 가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과 IBM, 인텔,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이 양자컴퓨터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정 고문은 세계적으로 머지않아 전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근거로는 "요즘 국내 시장도 미국 펀드사들이 재생에너지를 매입하려고 엄청나게 들어와 있다"며 "이는 전력이 가장 중요한 마틸렌이 된다는 거고, 자연스럽게 친환경 쪽으로 흘러가 원자력이 다시 재개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데이터 센터가 드러나면서 여러 부수적인 파장 효과가 있는데 그것이 엔비디아 블랙웰 출시라는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엔비디아와 TSMC가 애리조나 공장에서 블랙웰 칩 전(全) 공정 양산 여부를 두고 논의에 착수했다. 그는 "미국은 그간 고급 반도체에 대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했었는데 최근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제법으로 바이든이 이걸 다 확보했다"며 "미국은 국가안보나 경쟁력 등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많은 것이 바로 반도체지만 미국은 해외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에 유엔이 제정한 새로운 용어가 퀀텀이다. 구글이 연산 속도는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리고 오류 발생 가능성은 대폭 낮춘 최신 양자(퀀텀) 칩을 공개했다. 구글은 2019년 양자 칩 ‘시카모어’를 활용해 기존 1만년 걸리던 것을 불과 몇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했다. 5년 만에 연산 속도를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미국 하원에는 이미 퀀텀의 리더십을 미국이 지켜야 된다는 법안이 올라가 있다. 이밖에 정 고문은 중국은 녹색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내년 원자재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것, 인도가 내년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정 고문은 "미국은 하드웨어 칩을 중심으로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게 하는 쪽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중국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인력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기술 생태계 구축과 패권 확보를 위해 하드웨어(HW) 중심의 투자보다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양성으로 균형있는 투자가 필요할 수있다"며 "대학이 국가경쟁력 및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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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은 ‘LG전자’…취준생이 가장 가고 싶은 기업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구직자가 뽑은 가장 가고 싶은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 향상과 적극적인 채용이 구직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직자가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LG전자’가 뽑혔다. ESG경영 등으로 사회공헌에 적극 앞장섰기 때문이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12일 ‘2024 올해의 기업’ 발표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의 기업’은 그해 캐치 ‘기업개요’ 페이지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직장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투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14일간 총 3460명이 참여했다. 입사‧이직한다면 가고 싶은 올해의 기업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4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순위였다. 작년에 1위였던 ‘네이버’는 올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3위는 신흥 강자 ‘CJ올리브영’이 차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삼성전자의 순위 변화다. 지난해 2위에 오르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번 조사에서 6위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LG전자(4위), 현대자동차(5위), LG에너지솔루션(7위), CJ제일제당(8위), 카카오(9위), 포스코(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회적 공헌과 ESG 경영 등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삼성전자’가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SK하이닉스(4위), 현대자동차(5위), 네이버(6위), 유한양행(7위), CJ제일제당(8위), 기아(9위), CJ올리브영(10위) 순이었다. 내년에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으로도 ‘SK하이닉스’가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삼성전자(4위), 네이버(5위), LG전자(6위), 기아(7위), CJ올리브영(8위), 카카오(9위), CJ제일제당(10위) 순이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문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바라보는 기업 선호도와 평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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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뉴스] 고용노동부 내년 예산 35조3452억원, 저출생대책‧청년‧노동약자 지원 강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내년 예산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내년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의 총지출 규모는 35조3452억원으로 올해 대비 4.9%P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0.3% 늘어난 5조1469억원, 특별회계는 11.2% 감소한 6080억원, 기금은 6.2% 증가한 29조5903억원이다. 내년 예산은 일·가정 양립과 노동약자 보호, 청년 일자리 지원 강화 등에 집중 지원된다.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 관계자는 1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내년 예산은 저출생 예방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 예산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저출생 개선을 위한 제도, 지원 기간 등에 전반적인 확대가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일가정 양립의 현장 안착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동약자 지원에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가 심각한 상황에서 노동약자의 권익 증진이 목적"이라면서 "경기 침체 국면에 청년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일자리 미스매칭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라고 말했다. <뉴스투데이>가 내년 중점 투자 항목의 세부 내용을 분석했다. ■ 저출산 해결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강화…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에 4조 이상 투자 정부는 저출생 대책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을 강화한다. 출산·육아 시 사용가능한 근로시간단축이나 휴가‧휴직 지원을 강화하고, 급여 수준도 인상한다. 먼저, 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에 올해 대비 1조5256억원 많은 4조225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부터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액이 월 150만원에서 1~3개월차 250만원, 4~6개월차 200만원, 7개월 이상 160만원으로 인상되면서 1조4161억원이 추가됐다. 내년 육아휴직급여 예산은 총 3조4030억원 규모로 집행된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급여 상한액은 올해 200만원에서 내년 220만원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845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배우자출산휴가급여를 5일에서 20일로 연장하면서 158억원의 예산을 더했고, 난임치료휴가급여 항목에 37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출산육아기고용안정장려금을 올해 대비 1560억원 추가 편성했다. 내년에 첫 시행되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1050억원), 육아휴직업무분담지원금(+328억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 청년 고용률 제고 정책 강화…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7772억원 예산 편성 정부는 청년층의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내년 청년고용지원인프라 사업에 총 1097억원을 투자하는데,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175억원을 투자하고, 대학·고교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참여 대학을 10개교 추가하며 올해 대비 103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은 올해보다 1195억원 많은 7772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1유형에 참여해 취업애로청년을 채용한 사업주에게 월 60만원(최대 720만원)을 지원한다. 2유형에서는 빈 일자리 업종 사업주 뿐만 아니라 청년 근로자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을 채용한 빈 일자리 업종 사업주에 최대 720만원을 지원하고, 취업한 청년에게 근속인센티브를 최대 48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사업에도 과감하게 투자한다. 올해 청년 일경험 참여자보다 1만명 늘어난 5만8000명에게 423억원의 예산을 더 지원한다. 또한, 구직단념 청년에게 취업 도전과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사업에 53억원의 예산을 추가했다. ■ 노동약자 보호 강화, 소통‧체불 임금 청산에 초점 맞춰 정부는 노동약자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동약자 보호를 강화한다. 올해까지 6개소로 운영되던 이음센터를 10개소로 확충하는데 44억원을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 일터개선 사업에 21억, 2‧3차 협력사 상생협력 복지증진기금에 66억, 영세사업장 HR플랫폼 지원에 28억원 등을 배정했다. 기업 파산 등으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한 대지급금 예산도 올해 대비 10% 이상 인상했다. 간이대지급금 대상자를 1만5200명 더 늘리는 등 대지급금 사업에 총 5293억원을 사용한다. 체불 청산 지원 융자의 경우 근로자 융자 대상자를 2800명 늘리고, 사업주 융자 대상자를 500명 추가해 올해보다 302억원 늘어난 704억원을 지급한다. ■ 중장년‧외국인‧현장 인재‧장애인 지원 등 고용지원 강화 필요성 증가하는 곳에 투자 중장년 재취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장년인턴제(+36억), 폴리텍 신중년 특화학과 운영(+58억), 중장년내일패키지(+6억), 중장년내일센터(+20억) 등의 사업에 예산을 추가하고, 외국인 고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E-9 특화훈련(+72억), 외국인근로자한국어훈련(+6억), 비전문외국인특화훈련센터 운영(+2억), 입국지원·교육(+20억), 선발지원(+39억), 애로해소지원(+10억) 등의 사업을 강화한다. 현장형 인재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운영한다. 정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49억), 반도체종합교육시설 구축(+10억), 폴리텍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90억), 전통산업 고도화 학과 개편(+52억), 중소기업재직근로자지원(+116억), 최신원격훈련(+220억), 탄력운영제(+183억) 등에도 예산을 추가한다. 장애인 고용기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9372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장애인 고용장려금 지원 대상자수를 올해보다 13만명 더 늘려 총 76만명에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540억원 많은 377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표준사업장 도약지원형 사업을 신설하고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며 근로지원인 사업에 45억원 늘어난 2470억원을 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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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고용부, 일자리 TF 회의 개최…김민석 고용부 차관 “청년, 자영업자, 건설근로자 등 적극 취업 지원 할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와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가 공동 주관하는 제22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가 열렸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는 11월 고용동향과 내년 직접일자리 사업 신속채용 추진계획, 고용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11월 고용률이 상승하고, 취업자수 증가폭도 전월 대비 확대되었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이 감소하고 청년과 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김 1차관은 “경제금융상황점검 TF, 일자리전담반 등을 통해 고용을 비롯한 경제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국민과 기업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1차관은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인원을 올해 117만8000명에서 내년 123만9000명으로 확대하고 1월부터 바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내년 1분기 중 90%에 해당하는 약 110만명이 신속히 채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올케어플랫폼 DB 구축, 채용박람회 집중 개최 등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철도노조, 금속노조 파업 등으로 수출ㆍ물류 등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외신 등에서 우리의 노사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황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고용노동부=부모교실‧또래 서포터즈 신설, 일경험 참가자 1만명 확대, 건설근로자 내일배움카드 한도 증액, 이음센터 통한 임금체불 해소 등 정책 마련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전체적인 고용상황이 양호하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청년·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연말까지 전국 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으뜸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한 채용행사를 80회 이상 진행하고, 사람인 등 민간 채용플랫폼과 협업해 ‘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직무토크쇼도 개최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부모교실과 또래 서포터즈를 신설해 취약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독려하는 한편, 청년들이 졸업 전부터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참가자를 4만8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 대상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중기부와 함께 제공하겠다”라면서 “건설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내일배움카드의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해 전직을 위한 훈련을 충분히 받도록 지원하고, 임금체불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이음센터의 역할도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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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알짜배기 취업정보가 한눈에
- ▲ 현대·기아차 채용박람회 [ 사진=나병필 기자 ] (뉴스투데이=안대범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300개 이상의 협력업체들이 참여해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 뿐만 아니라 실업계 학생들이 대거 모이는 등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완성차 경쟁력의 원천’으로 일컬어지는 부품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 운영, 홍보까지 전체적인 부분을 총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리는 수도권 지역 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40여 협력사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를, 마지막으로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140여 협력사와 대구 엑스코에서 영남권 박람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참여가 높아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이제는 특정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전반에 걸친 모든 부분에서 이루어지고 있슴을 가늠케 했다. ▲ 현대·기아차 채용박람회 [ 사진=나병필 기자 ]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여성들이 적을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옛말이다”라며 “오히려 회사측에서는 여성들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기계를 다룬다는 부분이 여성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킨다는 등의 고정관념은 점차적으로 업계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부품 협력사 300여사가 참가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총 5만여명의 청년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협력사들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상반기 중 약 3000여명의 대졸 및 고졸 사무직을 포함해 올 한해 동안 1만명의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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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취업난에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사람들로 '북적북적'
- (뉴스투데이=나병필 기자) 현대·기아차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현대·기아차가 주최한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청년 구직자, 고졸 경력자, 특성화고 졸업·대학 졸업 예정자를 주 대상이며, 부대 행사로는 직업심리 검사,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취업 컨설팅(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이미지 메이킹)과 취업 타로와 지문인적성 검사 등의 이색 취업 컨설팅이 26일 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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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총 5000억 규모
- (뉴스투데이=안대범 기자) 은행권이 5천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만든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청년창업지원펀드 설립을 목표로 추진단을 구성해 앞으로 3년간 보증 2500억원, 투자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출연해 청년창업지원펀드 조성을 위한 비영리재단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한 지 3년이 안 된 청년 기업주로 신기술, 신성장 등 일자리 창출과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지원한도는 한 기업당 보증으로 최대 1억원, 투자로 최대 3억원이다. 창업자금 신청은 전국의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 지점에서 접수하고 신·기보의 기술평가센터가 창업기업의 기술과 사업성 평가를 하게 된다. 지원을 통해 기술력 있고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발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기보의 특별보증과 산업은행ㆍ정책금융공사의 투·융자 지원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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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트 창업] 분식형 스파게티점 까르보네
- ▲ 까르보네 매장 내부 모습. [사진=인토외식산업] (뉴스투데이=오소희 기자) 3월 중순께 서울 대치동 은마 아파트 내 조용한 상가가 낮 12시를 넘기면서 갑자기 시끌법적하다.학교 공부를 마친 학생들이 삼삼오오 한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가운데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왁자지껄 한바탕 재잘거리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무슨 가게이길래 학생들이 줄지어 서 있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까르보네 대치 은마점’이라는 간판명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요즘같이 하루에 10만원 매상 올리기도 힘든 판국에 이 곳 까르보네 매장은 일매출 100만원을 올리고 있는 화제의 대박 매장이다.하루 10만원 근근히 매출을 올리다 결국 문을 닫은 문구점을 가게 권리금 없이 인수한 그 자리에서 새롭게 창업한 까르보네 매장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까르보네(www.carbone.co.kr)는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WABAR)'로 유명한 ㈜인토외식산업(대표 이효복)이 20년 경력의 전문 셰프와 손잡고 2년 간의 연구개발을 기울인 끝에 지난해 출범시킨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이다.인토외식산업이 국내외 350여 개에 이르는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외식사업 경험을 토대로 ‘스파게티의 대중화’ 기치를 내걸고 선보인 야심작이기도 하다. 이효복 대표는 20일 “일반적으로 스파게티 전문점들은 1만원대 메뉴로 구성되어 있지만, 까르보네는 스파게티 메뉴를 4000~6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메뉴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정통 스파게티 21가지로 구성해 타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앞선다”고 소개했다. ▲ 까르보네 대치 은마점. [사진=인토외식산업] 매장 인테리어도 그림형제의 동화로 널리 알려진 ‘헨젤과 그레텔’의 이미지를 아기자기하게 처리해 가족이나 청소년들이 아늑하게 스파게티 등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인토외식산업 측은 까르보네가 소자본 창업을 준비중인 예비 창업자들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33㎡(10평형) 남짓 매장 면적에 초,중,고교 인근 학생보호구역(그린존) 상권에 입점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가격과 맛으로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고객층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 까르보네 매장의 메뉴 진열대. [사진=인토외식산업] 창업자가 직접 전문 요리사가 아니라도 본사에서 지원하는 중앙 공급식 물류시스템을 활용하면 조리 부담이 줄어 부부창업 또는 여성창업, 초보창업도 가능하다.실제로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가맹사업 시작 후 수지 동천점, 대치 은마점의 경우 일매출 평균 100만원을 달성하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효복 대표는 “공부하느라 힘든 청소년들이 제대로 챙겨먹을 메뉴가 부족하다는 점과 스파게티에 대한 대중적 선호도 증가 등의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착한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생각한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인토외식산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길동 본사에서 까르보네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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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활동 청·장년층에 월 32만원 지급...고용부, 최대 7개월간 취업활동수당 지원
- ▲ 취업박람회 모습. (뉴스투데이=이진우 기자)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에게 7개월에 걸쳐 월 최대 32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이 지급된다.고용노동부는 1일 “청년 및 중장년층의 취업활동과 훈련장려를 지원하기 위한 '청·장년층 내일 희망찾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수급 대상자는 청년의 경우 만 15∼29세(군필자 32세)에 해당하는 미취업자로 '청년층 YES(The Youth Employment Success)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장년층은 만 40∼64세 해당자 중 미취업자로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가구원이어야 하며, '중장년층 새일찾기 프로젝트'로 참여해야 한다.참여자는 3단계에 걸쳐 최장 9개월간 단계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상담·의욕제고·경로설정(1단계), 직업능력 향상(2단계), 집중 취업알선(3단계) 등 단계별 통합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1~2단계 기간인 7개월간 참여자별로 월 최대 31만6000원의 취업활동수당 및 훈련장려금이 지급된다.참여 희망자는 주거지에 가까운 고용센터(대표전화 13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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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취업 53만6천명 증가…청년실업률 8.0%
- (뉴스투데이=유병희 기자) 1월 취업자가 20개월 만에 최대인 53만6,000명 늘었다.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고용시장 회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고공권인 8%대를 보였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는 2,373만2,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53만6,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폭은 2010년 5월 58만6,000명 이후 1년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지난해 10월 50만1,000명에서 11월 47만9,000명, 12월 44만1,000명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되다가 지난 1월 50만명을 넘어섰다.통계청은 “기업의 인력부족이 지속되면서 민간부문의 고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2월에도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1월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8.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1월 고용률은 5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0.5%포인트 낮아진 15~19세와 전월과 변동이 없는 4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아졌다.통계청은 인구감소 효과를 제외하면 20대 취업자는 3만명, 30대는 2만8,000명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도소매업 부문이 10만4,000명의 일자리 창출로 가장 많이 늘렸으며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과 건설업 일자리가 각각 8만6,000명 증가했다.그러나 제조업은 11만4,000명 줄어 취업자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감소폭도 전달인 작년 12월 8만5,000명에서 확대됐다.국내 일자리 창출이 제조업보다는 유통과 서비스업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다.자영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19만명, 3.6% 늘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증가세다. 경기 침체 및 명퇴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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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포털 사람인, 3년연속 웹어워드코리아 최우수사이트 수상
- ▲ 이정근 사람인 대표(오른쪽)가 웹어워드 코리아 상을 받고 있다. [사진=사람인HR] (뉴스투데이=이진우 기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12이 국내 최고의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웹 어워드 코리아’의 취업정보와 모바일 취업정보 등 2개 서비스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수상으로 사람인은 2009년,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웹어워드 코리아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인터넷전문가협회가 해마다 인터넷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 국내 대표 웹 전문가 2000명으로 이뤄진 웹 어워드 평가위원단이 한 달 간 평가해 선정한다.사람인은 “디자인, 기술, 콘텐츠, 브랜드, 프로모션, 마케팅, 서비스 8개 부문의 40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사이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특히 2만여건의 회원 의견을 반영하여 개편한 진심이력서 서비스, 원하는 정보를 손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채용 및 인재정보 검색 서비스, 최신 정보를 모두에게 공개한 무료 연봉정보 등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사람인은 지난해 12월 열린 ‘스마트앱 어워드’에서도 무료 어플리케이션 ‘공채의 명가’로 취업정보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정근 사람인HR 대표는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로 지난해 하반기 공채시즌을 기점으로 주간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사람인은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을 사업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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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숍인숍 베스트3 -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 적어 소자본창업 올인~
- ▲ 쑥미인 매장. [사진=쑥미인] (뉴스투데이=이진우기자) 불경기일수록 사람들의 창업 욕구는 높다. 역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람의 심리는 어려울수록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여유자금이 있든 없든 자기사업을 통한 생계 유지나 수입원 확대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창업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많지만 역시 자금, 돈이 관건이다.즉,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것 저것 여러 아이템의 조건을 맞춰볼수 있지만, 부족하다면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자금이 많다고 반드시 창업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따라서 창업전선에 뛰어들 ‘총알’이 충분치 않은 창업 희망자들은 소자본에 맞는 아이템을 선호하기 마련이다.요즘 소자본 창업 아이템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게 ‘숍인숍(Shop in Shop)’ 아이템.숍인숍은 말 그대로 특정 매장(shop) 내에 유관상품이나 별개상품의 작은 매장(shop)이 입점해 고객 상호 제공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형태이다.숍인숍 창업은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 사업에 필요한 고정지출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초기 창업에서 가장 자금 압박을 받는 요소가 고정비다. 고정비용을 확 줄인다면 사업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그만큼 숍인숍 아이템은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다. 초기 투자자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영업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고, 입지 문제도 해결되고, 여기에 검증된 유망 가맹사업 아이템이라면 금상첨화이다.인기 숍인숍 창업 아이템으로는 기능성 화장품과 미백제품 등 미용 분야가 압도적으로 많다. 건강식품과 외식사업이 뒤따르고 있고, 최근엔 IT 분야와 서비스 사업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숍인숍은 유동인구가 많은 미용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대형마트, 병원과 약국, 한의원, 대형서점, 커피숍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숍인숍 아이템 3종을 소개한다. ▲친환경 뷰티 브랜드 ‘쑥미인''쑥미인'(www.smiin.net )은 주부와 사업 초보의 워킹맘들이 집 부근에서 부담없이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개념 숍인숍 브랜드.'더 행복한 피부' 제품 브랜드를 내세운 쑥미인은 첨단 바이오 기술로 추출한 친환경 인진쑥 증류원액을 10~25%까지 함유, 평소 화장 전후는 물론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 진정에 사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판매 제품들은 여성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이 20~30대 젊은 여성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쑥미인은 이달부터 지역총판과 소자본 무점포 숍인숍 대리점을 적극 모집하며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 마사지 숍과 미용실, 찜질방, 피부숍, 골프연습장, 약국, 병원, 산후조리원 등 전국 35만개 뷰티업소와 상품매장을 중심으로 거미줄 같은 전국 판매망을 발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사업 경험이 없는 주부와 워킹맘,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더 행복한 창업교실'을 운영하며 창업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쑥미인 박성석 대표는 “올해 안에 주요 대도시 지역에 100여개 내수 판매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제품 다변화를 서둘러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쑥미인 창업 비용은 총 860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계약이 체결되면 눈길을 사로잡는 한반도 진열대 6세트와 '더 행복한 피부' 제품 총 500개를 제공받는다. 매월 정기교육을 실시, 마케팅 전략과 제품 응용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031)713-1172 ▲ 허준본가 제품. [사진=허준본가] ▲신토불이 한방식품 '허준본가'한국한방식품공사가 운영하는 '허준본가'는 대표적인 숍인숍 소자본 브랜드. 직장인과 주부, 투잡족, 소액 창업자에게 인기가 높다.허준본가는 홍삼흑삼달임, 발효양파진액, 홍삼푸딩, 해동한차 등 한방을 주제로 한 달임제품과 추출농축액, 절편, 차, 환 등 한방 건강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허준본가 숍인숍은 높은 마진율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한방식품공사는 밝혔다. 허준본가가 직접 생산하는 만큼 가격경쟁력에서 앞선다. 개설 비용은 매장면적 33제곱미터(10평) 기준 약 5000만원이지만, 숍인숍으로 운영하면 투자비용이 훨씬 낮아진다. 1544-9211 ▲ 모바일 정글 매장. [사진=모바일 정글] ▲모바일 기기 전문 '모바일 정글''모바일 정글'은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를 맞아 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모바일기기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관련 액세서리도 저렴하게 선보인다.모바일 정글은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 2000여 종에 이르는 대중적이고 스타일 뛰어난 제품을 선별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어 젊은층의 인기가 높다. 기존 활용도가 떨어지거나, 커피전문점, 옷가게, 서점 등 젊은층이 많이 찾는 매장 공간에 숍인숍으로 입점하면 좋다.개설비용 33제곱미터(10평) 기준 3000만원. 간판과 초도구입물량을 합치면 약 5000만원 정도. (070)432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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