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제일약품(271980)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1만550원(81.15%)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5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된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인 ‘자큐보’를 허가받기도 했다. 자큐보는 P-CAB(위산분비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98.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92대 1로 집계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10억5603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억3093만원, 순이익은 16억8246만원이다. 자큐보의 올해 처방액은 87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지난 2일 주식 상장 설명회에서 “신약 개발에 성공한 성과와 신약 판매를 통한 수익을 후속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며 “돈 버는 바이오기업으로서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