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4.12.17 09:45 ㅣ 수정 : 2024.12.17 10:25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뱅크웨어글로벌(199480),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등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3%(2170원) 오른 94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같은 시각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53%(670원) 오른 3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창업자 이경조 각자대표는 우 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우 의장 테마주로 묶인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안병덕 대표이사가 우 의장과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우 의장 테마주가 주목받는 것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우 의장의 인기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최근 정계 요직 인물에 대한 개별 신뢰도를 설문한 결과 우 의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6%로 1위를 기록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장 마감 후 뱅크웨어글로벌에 대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공시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유는 전일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 외에 효성오앤비(097870),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 썸에이지(208640), 애드바이오텍(179530), 모델솔루션(417970), 대원전선(006340), GH신소재(130500), 유비온(084440), 삼천리자전거(024950) 등이 우 의장 관련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