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금융, 밸류업 리밸런싱지수 포함 전망”<하나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12.16 09:20 ㅣ 수정 : 2024.12.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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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증권은 정부의 ‘코리아 밸류업지수’ 편입 추가 종목에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투자 심리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환율 안정 시 은행주의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밸류업지수 리밸런싱 발표를 예고했는데, 5개 안팎의 종목이 신규로 편입되며 주요 대상은 주주환원과 공시에 적극적이었던 금융·통신주 위주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 수가 다소 적은 편”이라면서 “밸류업지수 발표 시 KB금융과 하나금융 미편입에 대해서 시장의 논란이 있었던 만큼 상기 두 은행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주 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은행주의 가격 매력은 다시 높아진 상황”이라면서도 “정치적 환경 변화 가능성에 따른 규제 확대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도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 개선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탄핵 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원·달러 환율을 안정화시킬 경우 단기 반등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점”이라며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 여부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버팀목이 있는 하나금융과 BNK금융지주(138930)를 계속 추천한다”며 “하나금융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 및 자사주 매입 지속, 원·달러 환율 안정화시의 수혜 등이 투자 포인트이고, BNK금융은 전주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등 외국인 롱머니(장기 투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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