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나온 광고 영상이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휩쓸다…한국관광공사가 말하는 비결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공사가 제작한 ‘AI vs KOREAN’ 시리즈 영상이 지난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애드 어워드’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온라인에서 진행한 우수한 캠페인을 분야별로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공공분야 대상을 받은 AI vs KOREAN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물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인이 추천하는 진짜 한국여행 정보가 광고를 넘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여옥 공사 브랜드콘텐츠팀장은 1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국민 광고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과의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광고를 만든 첫 경험이었다”면서 “AI로 한국 관광을 검색하면 뻔한 내용만 볼 수 있는데, 공사TV에 나와 있는 댓글과 추천을 바탕으로 찐 한국인들의 관광지를 선정했고, 뉴진스와 티저 광고 형태로 출품하게 되었다”며 ‘AI vs KOREAN’ 시리즈 영상을 만들게 된 배경을 말했다.
지난 6월에 공개된 ‘AI vs KOREAN’ 영상의 첫 편은 티저광고로 한국여행지 추천을 놓고 펼치는 AI와 한국인의 대결 구도를 설정하고, AI가 알 수 없는 정보에 대한 역설을 보여줬다. 공사는 티저광고와 연계한 대국민 참여형 댓글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인만이 알고 있는 한국여행에 대한 팁 약 2300개를 수집해 메인광고에 담았다.
이어서 지난 7월11일 전격 공개한 메인광고는 ‘한국인들이 작정하고 만든 찐 한국관광 가이드’라는 콘셉트로 ‘미식’과 ‘체험’ 두 가지 주제로 각각 제작됐다. 파리올림픽 등 글로벌 이벤트와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 시부야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성공적인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한국관광을 각인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 팀장은 <뉴스투데이>에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알면 좋을만한 광고 영상도 소개했다. 그는 “찐 한국 관광을 경험한 외국인들의 피드백을 담은 유튜브 영상 ‘KOREA 100’도 추천한다”며 “AI vs KOREAN 캠페인 마무리 단계에 만든 영상인데 100인 100색의 피드백을 컨셉으로 20개의 영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 팀장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도록 노력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