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기술주 시대, 빅테크·반도체는 성공 투자 핵심 될 것"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2.11 13:52 ㅣ 수정 : 2024.12.11 13:52

마크 마하니, 우량한 기술주 고르는 방법 설명
권석준 교수, 글로벌 '반도체시장' 집중적 분석
김승현 ETF담당, AI가 향후미칠 기술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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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이 11일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황수분 기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우리가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빅테크와 반도체에 관한 세미나를 여는 이유는 일상에서의 자동차·핸드폰부터 무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술 혁신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결국 반도체 칩 없이는 테크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게 앞으로 성공 투자의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ACE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배 사장은 ”모든 고객이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주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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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Mark S.F. Mahaney)[사진=황수분 기자]

 

연사로는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하니(Mark S.F. Mahaney), <반도체 삼국지> 저자인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 등이 함께했다. 

 

우선 첫 발표자로는 마크 마하니가 우량한 기술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마하니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하니는 또 “현재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이른바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언제나 시장 변동성은 존재하고, 우량한 기업이라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어서다. 

 

다음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집중해 다루고자 권석준 교수가 나섰다. 권 교수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단순한 AI 반도체 칩이 아닌 세부 도메인 분야에서 고신뢰도와 연산 가속 성능을 가진 맞춤형 AI 칩 생산을 할 수 있는 국가, 기업, 혹은 기업 클러스터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지막 연사로 김승현 ETF컨설팅담당이 나섰다. 김 담당은 "빅테크와 반도체 투자는 기술주 시대에 필수고,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기술이라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4월과 6월에는 ACE 반도체 투자세미나와 ACE 빅테크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 두 번의 행사는 주로 산업 트렌드를 다뤘다. 하지만 이번 세미나는 관련 기업에 장기 투자 시 알아야할 원칙과 AI 등 장기 트렌드를 미리 준비하는 자리라고 김 담당은 설명한다. 

 

김 담당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 반도체·빅테크 관련 트렌디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며 "ACE ETF는 향후 우수한 성과는 물론 양질의 투자 콘텐츠 제공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은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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