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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여행주의 국가 지정 및 원화 약세로 먹구름"<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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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2.09 10:34 ㅣ 수정 : 2024.12.09 10:34

여행주의 국가 지정, 방한 수요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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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freepik]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항공업계가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 악화 우려 속에 일부 여객 수요가 타격이 있을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3일, 그 이후 항공업'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한국 항공업계가 여행주의 국가 지정과 원화 약세 확대라는 악재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한국이 미국, 영국, 중국 등 일부 국가로부터 여행 주의 국가로 지정돼 한국을 찾는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양승윤 연구원은 “한국 항공업 핵심은 아웃바운드(한국인의 외국 여행) 수요지만 일부 인바운드 여객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또 "대한항공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 내 매출 비중이 약 60%, 해외 매출 비중이 약 40% 수준이며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부분 내국인 수요를 기반으로 한다"며 "인천공항 이용객 가운데 방한 외국인 비중은 약 30% 수준으로 여행주의 국가 지정이 외국인 여객 수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계속된 원화 약세 흐름 또한 항공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계엄령 발표 이후 환율 급등과 여행주의 국가 지정이 맞물려 한국 항공업계 악재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 연구원은 “국내 항공업계가 아웃바운드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여건 변화가 여객 수요와 환율 측면에서 중장기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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