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백신 개발 바이오 기업 셀리드(299660)가 3일 장 초반 15%대 상승률로 강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항원 플랫폼 기술의 특허 등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드는 이날 오전 9시 21일 현재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84% 오른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리드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백신 항원 플랫폼 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셀리드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 백신의 항원인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최적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이 특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브라질,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게 셀리드 측 설명이다.
또 셀리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 항원 플랫폼 기술이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고 자평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항원 플랫폼 특허는 벡터 플랫폼 특허와 함께 백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대부분 해외에서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특허 분쟁, 막대한 비용 발생, 해외 기술 종속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해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