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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판로 키워야죠"...배민 ‘동행축제’·CJ올리브영 ‘K-슈퍼루키 위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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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유 기자
입력 : 2024.12.02 15:07 ㅣ 수정 : 2024.12.02 15:07

배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동행축제’ 참여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인프라 활용 글로벌 진출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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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민]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배달의민족과 CJ올리브영이 각각 ‘동행축제’와 ‘K-슈퍼루키 위드 영’으로 중소기업의 판로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주관하는 12월 동행축제를 맞아 개막식 오프라인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이번 12월 동행축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실속 있는 소비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2021년부터 참여해 온 배민은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도 여러 할인 기획전을 운영한 바 있다.

 

배민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23일부터 29일까지는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영향력을 미치는 중소상공인 가게들을 모은 배민의 상생관인 ‘함께가게’ 전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입점업체와 함께 따뜻한 연말 만들기에 동참한다.

 

가게 월 매출 중 일정금액을 NGO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인 ‘우리동네 기부실천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8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음식 주문만으로도 사장님들의 정기 기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 배송 서비스 전국별미에서는 다음달 12일 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배민은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홍대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개막식 현장에도 참여한다.

 

개막식 현장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해 배민의 대표 상설 기획관인 ‘함께가게’에 대한 사업 소개와 관련 현장 이벤트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배민선물하기 상품권과 배민문방구 상품 등을 증정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12월 동행축제를 맞이해 중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분들에게 판로 확대 및 가게 운영에 도움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배민 앱은 물론 오프라인 개막식 현장에서도 배민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 많은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이와 함께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결식 우려 상황에 놓인 아동에게 도시락과 식사권을 선물하는 ‘배민방학도시락’ 모금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배민 앱 내 배너를 통해 9일부터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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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도 중소·신생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끔 연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다. 지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 동안 약 180개 브랜드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글로벌 뷰티 트렌드 부합도 △차별화 포인트 △성장 잠재력 등 올리브영의 전문 글로벌 MD(Merchandiser)의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된 시프트포의 ’12 GRABS’는 국내 천연 농·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건 화장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산삼나무 비건 선크림’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중 기능성은 물론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이번 선정 기업 20곳은 올 연말까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마케팅, 판촉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우선 선정 기업 상품에 적합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올리브영 전문 인력이 나선다. 상품의 특장점을 분석하고 내부 데이터와 국가별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 및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명동, 홍대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내 주요 매장 12곳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문 매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샘플 박스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K뷰티 수출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나선다. 글로벌몰 회원에게 선정 기업 상품 전용 쿠폰을 증정하고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글로벌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정기업 상품의 샘플을 제공하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시범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제도를 점검하고 오는 25년부터 본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늘려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위주로 시범 사업을 준비했다”며 “지난 25년간 중기 위주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국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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