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흑자전환 급등…KT&G '10%대', 코엔텍·성우 '15%대' 강세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카페24, 3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16%대 급등
지난 3분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한 카페24(042000)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8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050원(16.95%)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페24는 전날 올 3분기 연결매출은 765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회사는 3분기 EC플랫폼과 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가와 함께 사업구조 재편과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카페24는 향후 유튜브 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시해 기업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와의 접점도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카페24의 비용 효율화 노력과 차후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KT&G, 52주 신고가…실적·주주환원에 10%대 상승
KT&G(033780)의 주가가 3분기 호실적과 '깜짝'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 급등세다. 같은 시각 KT&G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만1500원(10.66%) 오른 1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G는 이날 2027년까지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고 2조400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통해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KT&G는 대한민국의 담배 및 인삼을 제조 판매하는 민영기업이다. 원래는 행정 기관이었다가 공기업을 거쳐서 민간 기업이 되었다. 한편, iM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은 이날 KT&G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 코엔텍, 상장폐지 공개매수에 관심 집중 15%대 '껑충'
코엔텍(029960)의 주가가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엔텍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220원(15.80%) 오른 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강세는 최대주주인 E&F 프라이빗에쿼티(PE)와 IS동서가 상장폐지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F PE와 IS동서는 코엔텍 지분 37.88%에 해당하는 1894만주를 주당 90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전일 종가 7720원 대비 약 16.6%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11월 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응모율에 관계없이 청약한 모든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코엔텍의 최대주주인 E&F PE와 IS동서는 이앤아이홀딩스를 통해 이미 59.29%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 97.16%까지 지분을 확대하며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폐지 후 코엔텍은 매각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성우, LG엔솔 리비안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북미 시장 동반 진출에 '함박웃음'
LG에너지솔루션의 46파이 배터리 독점 공급 업체이면서 애리조나 생산기지 설립에 합류해 북미 시장에 동반 진출한 성우(45865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 같은 시각 성우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800원(15.70%)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와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에 이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신흥 강자 리비안과 8조원 대의 대규모 원통형 4695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배터리 공급처인 성우에 투심이 몰린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법인과 리비안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생산공장 설립 과정에 성우에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우는 LG에너지솔루션의 '톱캡어셈블리'와 46파이 배터리의 독점 공급이 확정된 협력사다.
■ 헥토파이낸셜, 해외 사업 궤도 경쟁력 부각에 상승
헥토파이낸셜(234340)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헥토파이낸셜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30원(4.47%)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해외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것으로 풀이된다.
헥토파이낸셜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394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E-커머스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정체됐다고 분석됐다. 하지만 수익성 높은 내통장 결제와 휴대폰 결제 서비스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결제 수단의 원천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해 신용카드와 휴대폰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PG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에 이르는 업무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