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LIG 넥스원‧한글과컴퓨터 등 ‘K-디지털 트레이닝’ 참여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0.30 17:53 ㅣ 수정 : 2024.10.30 17:53

고용부, 디지털 훈련에 101개 기관‧134개 과정 선정
취업 위주 현장 실무 중심 교육‧대학 연계 사업 강화
‘고용24’ 접속 후 K-디지털 트레이닝 기관‧일정 확인
권태성 국장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 훈련 확충 시급”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SK텔레콤이 운영하는 K-디지털플랫폼 디지털 교육과정을 수강중인 학생들의 모습. [사진=SK텔레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의 프로젝트 훈련에 참여하며 현장 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이장희)은 29일 ‘2024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분야 인력 수요 확대에 따라 현장 실무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된 훈련이다. 지난해 말까지 총 9만명에 가까운 훈련생이 수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3개 기관의 240개 훈련과정이 접수되었으나 엄격한 심사를 통해 101개 기관, 134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과정 중에는 ‘LG CNS’, ‘LIG 넥스원’, ‘한글과컴퓨터’ 등 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들이 눈길을 끈다.

 

청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민간 훈련기관들의 훈련과정도 추가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그로스 마케터(Growth Marketer)’ 양성 과정을 신규 개설한다. ‘㈜모두의연구소’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들도 ‘K-디지털 트레이닝’에 꾸준히 참여 중이다. 경북대는 개인별 역량 진단을 통해 비전공자에게도 수준에 맞는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현직 교수와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고가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한다.

 

앞으로 디지털 훈련기관들은 자체적인 일정에 따라 훈련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훈련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K-디지털 트레이닝의 강점은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를 활용한 현장성 있는 훈련”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수요를 적극 반영해 디지털 분야의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훈련과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인력수요가 높아질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 훈련도 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충분한 훈련과정 공급을 위해 여러 첨단 기술 소관 부처와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