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서버 수요 지속세에 HBM 경쟁력 건재”<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AI 서버 강세가 모바일과 PC 메모리 수요 둔화 영향 완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SK하이닉스-건재한 서버 수요, 재차 부각될 HBM’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3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 18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모바일과 PC향 메모리 예상 수요가 낮아지고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신규 데이터센터(AI) 뿐만 아니라 과거 대규모 서버 증설분(일반) 교체로 실적 우상향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과 PC 메모리의 단기 수요 둔화가 혼합(Blended) 평균판매단가(ASP)에 미치는 영향은 서버 수요 강세로 우려 대비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HBM 수요처 확산이 계속되고 선단노드(1b) 전환 가속화와 감산 효과 지속이 전망된다”며 “HBM3E 12단 양산 경쟁사 대비 1개분기 이상 빠른 상황. 시장 선점으로 경쟁 우위 지속 기대된다. 단기 우려가 대부분 기반영된 현 주가는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