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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지원‧근로환경 점검…유통업계, 건강한 여름나기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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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4.08.08 09:38 ㅣ 수정 : 2024.08.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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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 소장, 고광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이 지난 7일 서울역 쪽방촌에서 진행된 후원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위해 나섰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는 특히 더위에 취약한 쪽방촌을 찾아 냉장고, 생수 등을 지원한다. SPC는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1년째 쪽방촌 거주민 대상 혹서기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후원은 계속된다. 지난 7일 오후 서울역 쪽방촌에서 정세영 하이트진로 상무,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 소장 및 고광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을 비롯한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울역 쪽방촌 내 ‘온기창고’에서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치는 ‘하이트진로의 날’로 운영했다.

 

하이트진로는 서울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5개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소형 냉장고와 대자리 지원을 통해 한여름 폭염을 이겨낼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서울역 쪽방촌 거주민들에게는 삼계탕 등 보양식 2000인분을 추가로 전달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100년 기업으로서 ‘진심을 多하는’ 경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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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서울 지역 폭염 취약계층과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이재민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생수 총 3만8080병(500ml 기준)을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쪽방촌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재해 발생 시 구호 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비맥주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진과 태풍 피해 지역, 가뭄, 폭염 등 재난취약계층과 화재,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기부한 생수는 500ml 기준 누적 약 54만 병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 폭염경보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홀몸 어르신과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는 화재 피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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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C]

  

SPC그룹이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SPC그룹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고용노동부의 ‘3대 중점사항(물, 그늘, 휴식)’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 특별 점검하고, 폭염 대비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

 

SPC삼립은 공장장과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상태를 직접 체크하고 이온 음료 또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샤니는 화채를 만들어 제공했다. SPC GFS는 일부 지게차에 에어컨을 설치하여 근로자가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파리크라상은 포도당 비치, 쿨링조끼, 넥쿨러를 나눠주고 있다. SPL은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온열질환 예방은 물론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사 임직원에게 사내 메신저를 통해 폭염에 따른 건강 수칙을 안내하는 등 전사적으로 근로자 안전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더불어 ▲적절한 냉방 온도 유지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경보 발령시 특별 휴식 ▲폭염경보 발령시 옥외작업 최소화 등을 통해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만들어간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안전사고 예방뿐 아니라 최근 전기∙화재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도 실시한다.

 

SPC 안전경영위원회 관계자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사합동 현장상황 점검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정부 지침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와 소통하며 개선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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