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실적] 삼성전자, 매출 74.07조·영업익 10.44조…메모리 업황 회복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7.31 09:00 ㅣ 수정 : 2024.07.31 09:00

DS, 서버용 메모리 시장 확대 지속…고부가가치 메모리 매출 올라
DX, 갤럭시 S24 판매 호조 지속…출하량∙매출 전년比 두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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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조700억원과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상승으로 메모리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으로 매출 74조700억원과 영업이익 10조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으며, 반도체 사업을 관할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2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조8400억원 늘어났다. IT 시황이 회복되는 가운데 메모리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DS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올랐다. MX는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은 DS부문에서 매출 28조5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 영향으로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확대돼 지난 분기에 이어 DDR5(Double Data Rate 5)와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의 수요가 계속 증가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System on Chip)·이미지센서·DDI(Display Driver IC) 제품 공급이 늘어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분야 고객수가 약 2배 증가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2조700억원과 영업이익 2조7200원으로 집계됐다.

 

MX(Mobile eXperience)는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이어지며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줄었다.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VD(Visual Display)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 영향으로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올랐다. 차별화된 2024년형 신모델 론칭을 토대로 Neo QLED와 OLED, 라이프스타일 등 전략 제품군 중심 판매에 힘써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생활가전은 성수기에 진입한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만은 매출 3조6200억원과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포터블과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

 

SDC는 매출 7조6500억원과 영업이익 1조100억원을 달성했다.

 

중소형 패널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Rigid)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늘어 실적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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