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40선까지 후퇴…삼성전자도 하락

임재인 기자 입력 : 2024.07.30 10:19 ㅣ 수정 : 2024.07.30 10:19

코스피 0.69% 하락 중, 외인‧기관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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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재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2,740대로 후퇴했다.

 

30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19.15포인트(0.69%) 내린 2,746.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3포인트(0.76%) 낮은 2,744.40으로 출발해 내림폭이 축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8억원과 268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752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8%와 0.07% 올랐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 등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다우지수가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면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MS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23% 떨어진 8만200원에, SK하이닉스는 3.48% 내린 18만8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2.58% 오른 3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59%)와, 기아(0.97%), POSCO홀딩스(0.41%), 삼성SDI(1.64%), LG화학(0.97%)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와 삼성전자우(1.26%), 셀트리온(1.20%), KB금융(1.21%), 신한지주(1.98%), NAVER(0.06%), 삼성물산(0.92%)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89%) 내린 800.8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5%) 낮은 805.17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7억원과 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41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5.61%)과 에코프로(2.42%), 리가켐바이오(0.58%), 휴젤(0.80%), 클래시스(0.2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85%)과 HLB(0.65%), 삼천당제약(1.58%), 셀트리온제약(0.59%), 엔켐(0.3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도 제한적 등락을 예상한다”며 “금일 에코프로 실적 발표 예정이 있는만큼 테슬라 급등 효과와 더불어 2차전지 투심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내린 1,382.0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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