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 합병해 상당부문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탈을 개선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경영하면서 실질적 이익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다”며 “공격적인 배터리 공장 증설은 이어졌지만 전기차 성장 둔화를 맞아 기업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진명 이 연구원은 “이번 SK E&S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 최대 토탈 에너지&솔루션 업체로 거듭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에 대해 이 연구원은 에너지 기업 관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배터리 기업 관점에서는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SK 측도 이번 합병과 관련해 배터리 사업 관점에서 별도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이번 합병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며 “다만 어려운 대외환경이 이어져 SK이노베이션이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탈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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