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팝업스토어와 이색 경험공간 만들어 '찐팬'과 소통 가속페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전자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의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라이프집 집들이’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9일간 열린 팝업스토어는 누적 7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마련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라이프집을 포함해 △재미(Jammy) △그로로(Groro) △스탠바이미(Stand by me) △틔운 △올레드게이밍(OLED Gaming) △홈브루(Home brew) △라이프지니어스(Life Genius) 등 총 8개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LG전자는 총 회원 수 50만명에 이르는 찐팬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나에게 꼭 맞는 홈 라이프스타일 공간 '라이프집 집들이'
‘라이프집 집들이’ 팝업스토어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이프집으로 고객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아 ‘집들이’ 콘셉트로 꾸몄다.
총 6층 규모로 이뤄진 라이프집 집들이는 △홈 카페 △홈 가드닝 △홈 스튜디오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임수민 포토그래퍼, 조인혁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인플루언서와 전문가 수준의 안목을 지닌 일반 회원이 협업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라이프집은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를 통해 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며 ‘집덕후’를 표방하는 고객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지난 2022년 말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한 라이프집은 약 1년 6개월 만에 공식 회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라이프집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보다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 집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로고는 물론 회사 이름도 일절 노출하지 않아 기존 기업 커뮤니티와 차별화한 점이 특징이다.
■ 충전∙성장∙영감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
2022년 레트로 콘셉트 공간 '금성전파사'를 선보여 고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행보를 보인 LG전자는 지난해 말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마련했다.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가는 공간’을 테마로 한 그라운드220은 충전, 성장, 영감을 콘셉트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제품을 경험하고 제품과 연관된 다채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그라운드220은 △제품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유롭게 경험하는 ‘루틴 그라운드’ △제품을 활용한 클래스로 취미와 생활을 탐구하는 ‘커뮤니티 그라운드’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팝업 그라운드’ 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곳은 또한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음악, 디자인, 사진 등 여러 분야에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레트로 콘셉트로 꾸민 이색경험 공간 '금성전파사'
LG전자는 2022년부터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금성전파사)’를 운영 중이다.
금성전파사는 1958년 금성사(현재 LG전자)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금성오락실’ 등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젊은 층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와 워시콤보 기능은 물론 LG전자가 제안한 트렌디한 세탁 기능을 경험하고 LG전자의 차별화된 세탁 비결 ‘AI DD모터’와 차원이 다른 건조를 할 수 있는 ‘인버터 히트펌프’ 등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