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으로 미주 노선 확대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알래스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미주행 연계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 운항 구간을 자신 운영 노선과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이에 따라 이용 고객은 환승할 때 체크인을 하거나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인터라인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노선 이용객은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국내선 110여개와 중남미 6개국(캐나다, 멕시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바하마, 벨리즈)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4일부터 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다만 미국 공항 규정상 국제선을 이용한 후 미국공항에서 환승하면 수하물 수취 및 세관검사가 필요하다. 미국 국내선을 이용하고 국제선으로 환승하면 경유지의 수하물 수취없이 최종목적지에서 수하물을 받으면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5월 대한항공과 인터라인을 체결한데 이어 알래스카항공까지 손을 잡아 취항지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터라인이 늘어나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