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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1000만 km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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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12 10:53 ㅣ 수정 : 2024.06.12 10:53

2020년 스위스에서 첫 운행 시작한 후 3년 8개월만에 신기록
세계 최고 수준 수소연료전지 지술력과 신뢰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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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를 돌파해 세계 최고 수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하면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물만 배출한다.

 

일반 디젤 상용 트럭이 1000만km를 운행하면 약 6300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점을 감안하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그만큼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수령 30년 소나무 약 7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헥타르(약 153만평)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다.

 

특히 스위스에서 운행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4 미디어데이에서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를 현대차그룹 역량을 통해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사업 브랜드로 확장해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현대차그룹 수소상용 밸류체인 솔루션을 적용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소개하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한 청정 물류 운송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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