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 키우기 위해 ‘미래모빌리티학교’ 운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운영해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모집하는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을 바라는 청소년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이뤄진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2024년 1학기까지 2355개 국내 초·중등학교 및 해외 학교 등 학생 약 9만5600명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
또한 모빌리티 산업 발전 과정,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혁신적 모빌리티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으로 교육계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미래모빌리티학교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및 디바이스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모빌리티 업사이클링·자율주행 체험 키트(Kit) 등 교육 보조 재료를 제공해 성장세대들이 몰입감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과학·환경 등 기존 교과목과 연계해 학생 수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참여 학교 소속 교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교사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온라인 연수, 지도 참고서 등도 제공한다.
농어촌 지역·특성화 학교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할 때 별도 심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초등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되며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은 성장세대에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동력을 얻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