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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연말 IPO...기업가치 5.4조원 기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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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5.28 09:30 ㅣ 수정 : 2024.05.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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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대신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대해 수신 잔액은 충분히 확보, 순조로운 여신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케이뱅크가 올 연말쯤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약 5조4000억원 수준의 몸값이 책정될 것으로 추산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인터넷전문은행도 결국 은행이기에 여·수신 기능이 우선”이라며 “은행에게 여신은 금리 경쟁력만 갖추면 모집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신을 모집하기 위한 수신 확보가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3월 말 기준 수신 잔액은 24조원이며 이 중 핵심예금인 요구불예금은 14조9000억원으로 비중(62%)이 상당히 높다”며 “업비트 예탁금 5조원을 제외하면 41.3%로 변동성이 큰 부분이긴 하지만 어쨌든 이것도 동사의 수신 중 일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신 잔고는 14조8000억원으로 예대율이 61,7%”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2%로 이미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신용대출에 집중할 필요가 없어 최근 아파트담보대출, 전세담보대출 등 담보대출 위주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이자마진(NIM)은 2.4%로 높은 수준이 유지되는데, 최근 핵심예금 증가에 따른 조달 코스트 완화에 기인한다”며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영업이익경비율(CIR)로 올 1분기 기준 29%로 전 은행권 중 유일하게 20%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2.4%로 높은 편은 아닌데 2021년 유상증자한 1조2500억원 중 7250억원이 자본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상장하면 자본으로 인정될 것”이라며 “상장 후 자본확충까지 감안하면 CET1비율은 26%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올 연말쯤 상장하고 자기자본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가치는 5조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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