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인뱅 최초 ‘AWS 서밋’서 클라우드 도입 과정·효과 발표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5.17 09:38 ㅣ 수정 : 2024.05.17 10:12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김홍종 케이뱅크 데이터서비스팀 팀장이 16일 ‘AWS 서밋 서울 2024’서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케이뱅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 발표 세션에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참가했다. 

 

17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김홍종 데이터서비스팀 팀장 등 실무진들은 행사 첫날인 전일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을 주제로 클라우드 도입 효과와 최근 몇 년간 시도해온 도입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클라우드 도입으로 △데이터 저장량 증가 △정보 효용성 증대 △운영비용 감축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는 테크 리딩뱅크로 나가기 위한 일련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가장 큰 효과는 고객 분석의 토대가 되는 데이터의 저장량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저장 데이터 양은 물론 데이터 종류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고객 사용 패턴과 각 개인별 세분화된 데이터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올 3월 말 기준 1033만명이다. 고객의 방대한 데이터로 개개인 고객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케이뱅크 설명이다. 

 

이로 인해 케이뱅크 임직원들이 과거와 비교해 보다 양과 질적으로 개선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데이터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 대비 4배 이상의 임직원이 데이터를 업무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업무 방식 변화는 고객 개인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클라우드 도입은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효과도 크다는 평가다. 데이터 저장량에 비례해 비용이 늘어나는 기존과 다르게 일정한 비용으로 유지되는 것이 클라우드의 강점이다. 

 

이와 함께 기존 구조 대비 인건비, 인프라 비용 등 운영 비용 20% 이상 감축이 예상된다. 앞으로 데이터량이 증가할수록 효율성이 좋아지는 장점도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IT 시스템의 유닉스에서 리눅스 전환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에는 4번째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했다. 이어 올해 초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방식의 시스템 환경을 자체 구축했다.

 

차대산 케이뱅크 Tech실장은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인 AWS 서밋 서울에서 인뱅 최초로 케이뱅크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Tech 리딩 뱅크로서 IT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