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30선서 내림세…삼성전자 약보합 속 '8만선' 유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8 10:33 ㅣ 수정 : 2024.05.08 10:33

코스피 0.02% 하락 중, 기관 606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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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에 영향을 받아 2,730선에서 머물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0.62포인트(0.02%) 내린 2,733.7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8%) 낮은 2,732.11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한 뒤 다시 내림세로 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6억원과 228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606억원을 사들였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08%와 0.13% 올랐고, 나스닥지수 0.10%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당국자의 다른 메시지가 나오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S&P500는 4거래일째 오른 반면 나스닥은 4거래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종목에서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1.85%와 0.55% 올랐고 새로운 칩(M4)을 탑재한 아이패드 공개한 애플도 0.38% 뛰었다. 반면 엔비디아는 1.72% 내렸고, 테슬라는 4월 중국 전기차 출하량이 전년비 18% 감소했단 소식에 3.76% 밀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매파 연준 위원의 고금리 장기화 시사 발언, 개별 기업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4%대 중반까지 뛰어 8만1300원까지 올랐다가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소폭 하락세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7% 밀린 8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72% 하락한 17만83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8% 오른 3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5%)와 셀트리온(0.82%), KB금융(4.47%), 삼성SDI(0.23%), 신한지주(2.38%)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0.60%)와 현대차(0.62%), POSCO홀딩스(1.23%), NAVER(1.33%), LG화학(0.62%), 포스코퓨처엠(0.36%)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9포인트(0.50%) 내린  866.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3%) 낮은 870.11로 출발해 여전히 하락 흐름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1억원과 17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5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35%)과 에코프로(1.34%), HLB(1.34%), 알테오젠(0.73%), 리노공업(2.01%), 레인보우로보틱스(0.74%), HPSP(0.13%)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반면 엔켐(3.66%)과 셀트리온제약(0.71%), 이오테크닉스(1.43%), 휴젤(1.66%) 등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 종가와 같은 1,360.1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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