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휴장 뒤 2,670선 약세…삼성전자, 8만선 복귀 시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2 16:44 ㅣ 수정 : 2024.05.02 16:44

코스피 0.31% 하락, 기관 144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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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정부의 밸류업 지원방안 가이드라인이 공개됐지만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하락했다. 특히 기관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2,670선에서 멈췄다. 

 

2일 코스피지수는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48%) 낮은 2,679.0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억원과 14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44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반도체주 중 삼성전자는 최근 올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는 다시 장밋빛 전망을 내놓자 0.65% 뛰어 7만8000원까지 복귀했다. 

 

기아(1.36%)와 NAVER(2.39%), 삼성SDI(2.19%), LG화학(0.62%)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4%)가 빠진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전자우(0.31%), 현대차(0.80%), 셀트리온(0.79%), POSCO홀딩스(1.48%), KB금융(4.57%) 등도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는 계양전기(29.83%) 한 종목이었다. 테이팩스(21.84%)와 대상홀딩스우(19.17%), 계양전기우(14.89%), 일진다이아(14.78%) 등도 오름세가 강했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국방(4.46%)과 출판(2.35%), 통신장비(2.08%), 항공사(1.24%), 도로·철도운송(1.16%), 화장품(1.08%) 등은 상승했다. 부동산(0.07%)과 교육서비스(0.13%), 기계(0.32%), 화학(0.58%), 제약(0.73%)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 양상이 나왔다"며 "아직 남아있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17%) 내린 867.48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36%) 낮은 865.7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9억원과 15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2.31%)과 엔켐(2.62%), HPSP(2.15%), 이오테크닉스(0.21%), HLB(4.23%), 에코프로(1.98%), 셀트리온제약(0.21%), 레인보우로보틱스(0.62%) 등이 내림세였다.

 

반면 알테오젠(2.20%)과 리노공업(3.39%), 삼천당제약(7.55%), 동진쎄미켐(2.42%)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이텀(30.00%)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30.00%), 레이저쎌(29.97%) 세 종목이 상한가였다. 위드텍(23.19%)과 CBI(21.23%), SM C&C(20.64%), 디티앤씨알오(19.97%) 등도 많이 오른 종목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조9027억원과 7조767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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