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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턱밑서 '오르막'…삼성전자 강보합권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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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03 11:07 ㅣ 수정 : 2024.05.03 11:07

코스피 0.36% 상승 중, 기관 601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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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훈풍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00선 턱밑에서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장보다 9.73포인트(0.36%) 오른 2,693.3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6포인트(0.77%) 높은 2,704.31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억원과 576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601억원을 사들였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91%와 1.5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인 발언에 안도하면서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1분기 기업 실적, 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4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퀄컴은 전일 발표한 월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 9.74%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3.34% 올랐고, 아마존닷컴과 알파벳A는 각각 3.20% 1.68% 뛰었다. 장마감 후 월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2.20% 상승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5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연내 금리인상 우려 완화, 그에 따른 달러 및 금리 고점 인식 속 퀄컴(+9.7%), 애플(+2.3%)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51% 뛴 7만8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92% 상승한 17만52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3% 밀린 3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6%)와 삼성전자우(0.46%), 셀트리온(0.43%), POSCO홀딩스(0.25%), NAVER(3.26%), KB금융(3.04%), 카카오(1.97%)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이다. 

 

반면 현대차(0.60%)와 기아(2.17%), 삼성SDI(1.35%), LG화학(0.74%), 삼성물산(0.68%), 포스코퓨처엠(0.18%)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3%) 내린 867.2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9포인트(0.55%) 높은 872.27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과 16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00%)과 HLB(2.82%), 에코프로(0.58%), 엔켐(0.90%), 이오테크닉스(1.04%), 알테오젠(1.27%) 등은 내림세다.

 

반면 리노공업(7.13%)과 레인보우로보틱스(0.57%), 삼천당제약(3.73%), 리가켐바이오(0.88%) 등은 올라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7.9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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