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이라크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는 소식에 한국석유(00409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44분 현재 한국석유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KOSPI)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04% 오른 1만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시간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온라인 성명에서 자신들이 전투기를 띄워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텔아비브의 두 지점, 남부 도시 브엘셰바의 한 지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이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을 고조시켜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석유 주가가 오르는 건 산유국에서 원유를 사들여 국내로 들여오는 수개월 사이 유가와 제품가격이 올라 마진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공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