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방산 및 동합금 사업을 하는 풍산(103140)이 구리 가격 강세에 따른 신동 부문 실적 개선과 방산 수주 확대로 주가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풍산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200원(14.15%)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은 장 중 7만4200원을 터치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풍산의 장 초반 두각은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신동 부문 실적 개선과 방산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조 2900억 원, 영업이익은 133.4% 늘어난 125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 사이클에서 메탈게인(원재료 매입가보다 판매가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인한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산 분야에서는 미국 스포츠 탄 시황이 견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향 공급계약 매출 인식이 진행 중이며, 수출 증가 시 높은 환율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