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620선 하락 마무리…삼성전자, 다시 '7만선' 굳히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2,620선에 머물렀다. 밸류업 지침안 최종 발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밸류업 수혜 종목들은 다시 활기를 띠었지만 지수 상승까지는 닿지 않았다.
23일 코스피지수는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10%) 높은 2,632.15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6억원과 785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2888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 초반 반등하나 싶더니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0.79% 내린 7만5500원에 종료됐다.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도 0.35% 밀려 17만1000에 거래됐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2.25%)과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삼성전자우(0.63%), POSCO홀딩스(0.89%), NAVER(0.44%), 삼성SDI(3.44%), LG화학(1.595) 등 대부분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1.84%)와 기아(0.70%), 셀트리온(0.56%), 삼성물산(2.04%), KB금융(1.015)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곳은 없었으나 롯데손해보험(17.92%)과 삼화전기(15.13%), 동양2우B(12.89%), SGC에너지(9.37%),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9.355) 등이 많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국방(5.18%)과 조선(4.13%), 가스유틸리티(2.935), 손해보험(2.74%), 생명보험(1.98%), 전기장비(1.25%) 등은 상승했다. 운송인프라(0.10%)와 건설(0.09%), 출판(0.11%), 종이·목재(0.21%), 통신장비(0.35%)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진정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 완화, 관망심리 유입에 방향성을 탐색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보험, 금융업 등 밸류업 업종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음식료품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포인트(0.36%) 높은 848.8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과 28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87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1%)과 셀트리온제약(0.33%), 리노공업(2.81%), HPSP(3.77%), 이오테크닉스(2.40%) 등은 내림세였다.
반면 HLB(0.38%)와 레인보우로보틱스(0.23%), 알테오젠(4.57%)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 역시 상한가 종목은 없었다. 마이크로투나노(25.09%)와 SDN(26.93%), 윌링스(19.86%), 사피엔반도체(18.85%) 등은 많이 오른 종목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37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4305억원과 7조242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