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19 08:52 ㅣ 수정 : 2024.04.19 08:52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9일 국내 증시가 TSMC와 넷플릭스 시간 외 하락 및 전일 2%대 급등으로 인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이하 구간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600선 하단을 확인했다.
김지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경기순환 관점에서 금리인상기 후반부 들어 수출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한국의 수출 회복세가 지속됨과 동시에 이익 모멘텀 기대감이 점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전력기기 반등, 다음주 월요일 수출지표 발표 예정임을 고려 시 수출주에 대한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추가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견제강화 기조는 △철강 △조선·해운 △전기차 △태양광으로 확대 중”이라며 “중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재 7.5%에서 25%로 3배 인상 추진 보도에 어제는 국내 철강주들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조선·해운 산업에 대한 불공정 행위는 조사 중이며 국내 조선업 반사 수혜 및 강달러 수혜주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 연구원은 “이란-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이 소강상태에 돌입하며 유가 변동성은 안정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했지만 이달 30일까지 유대교 공휴일이 있어 공격은 5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이슈의 시장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안정, 외국인 7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전업종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