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해 사업 전환 속도낼 듯” <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SK네트웍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SK매직 가전 부문과 SK렌터카 매각 진행에 따라 사업 전환 중인 SK네트웍스 성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빠르게 진행되는 사업 전환'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 네트웍스의 1분기 추정 실적 매출액이 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SK렌터카와 SK매직의 지속적 성장이 예상돼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렌터카 매각 절차는 85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SK네트웍스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내려가 이자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매각 대금의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며 중간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유재선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렌털 사업에서 AI(인공지능)기술로 전환을 모색 중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라며 "전기차 시장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SK네트웍스는 유통 법안 개정 등을 통해 미래 수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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