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밸류업 시대, 자사주 매입·소각 주주환원책…대동전자 상한가, 감성코퍼레이션·메가스터디도 '점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16 13:46 ㅣ 수정 : 2024.04.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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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전자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대동전자(008110)는 전일 자사주를 44억원 규모로 취득하겠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오름)다. 시장은 주주환원책을 피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3분 기준으로 대동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2720원(29.96%) 오른 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대동전자는 주가안정과 주식가치 주고를 위해 44억3000만원 규모(65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취득 방법은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며, 취득 예상 기간은 오는 6월 14일까지다.

 

그러면서 대동전자 주가는 전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데 이어, 이날도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도달하는 호재를 누리게 됐다. 

 

한편 대동전자는 1972년 10월 한국대동전자공업으로 설립됐으며, 2003년 12월 상호를 대동전자로 변경했다. 통신음향 및 전자기계기구용 관련제품·부품의제조 가공 조립 판매업, 가변저항기, 트란스포머의 제조 판매 수출업, 무역업(전자관련 원부자재·제품기계 수출입업) 등을 한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환원과 관련한 주주제안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이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을 강조하면서 올해 주주총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급부상한 영향이다.

 

주주환원책을 편 또 다른 기업 주가도 오르막길이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036620)은  이날 17억원 규모 자사주 47만3684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밝혔다. 감성코퍼레이션은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2%가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지난 2일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 이후 빠르게 취득을 완료하고, 소각까지도 신속하게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논의 중"이라며 "빠르게 진행된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 결정은 ESG 경영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072870)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소폭 오르는 중이다. 장 초반에는 20%가까이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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