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4.09 10:22 ㅣ 수정 : 2024.04.09 10:22
AI 기반시설 투자 증가에 구리 수요 증가 영향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구리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가온전선(000500), 대원전선(006340), 풍산(103140)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온전선은 이날 10시 1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900원(11.40%) 오른 3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만1700원(21.92%)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같은 시각 기준 대원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6.24%) 오른 2385원, 풍산은 3400원(6.50%) 오른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리 가격은 지난해 파운드당 3.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반등했다. AI 관련 데이터센터 전력 기반시설 투자가 늘어나 구리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구리는 8일(현지시각) 런던 금속거래소(LME) 등에서 파운드당 4.29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