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장중 8만5500원

최현제 기자 입력 : 2024.04.04 10:26 ㅣ 수정 : 2024.04.04 15:43

대만 강진 여파와 TSMC 생산 차질 우려로 국내 반도체 주가 상승세
인텔의 부진한 파운드리 부문 실적... 삼성전자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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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장 초반 강세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3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07%)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55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4거래일 연속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오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가 한몫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회복세와 함께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D램 분야에서의 수익 개선이 예상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전날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TSMC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국내 반도체 회사의 주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TSMC가 애플과 인비디아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기 때문에 시장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인텔은 이전 파운드리 사업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었지만 부진한 성과가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최근 미국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31.2% 감소한 189억 달러(약 25조5500억원)로 나타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 폭 확대로 인한 주가 5% 급락이 반도체 산업 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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