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눌려 2,710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을 결정했으나, 큰 폭의 변동성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코스피지수는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93포인트(0.15%) 높은 2,710.89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10억원과 16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6375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중 삼성전자는 장 초반 소폭 오르다가 하락 전환해 0.48% 밀려 8만3700원에 장을 종료했다.
SK하이닉스는 0.53% 하락한 18만7400원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2.24%)과 삼성전자우(0.14%), 현대차(1.24%), 기아(1.70%), 삼성바이오로직스(0.63%), POSCO홀딩스(1.25%) 등도 내려갔다.
반면 NAVER(1.50%)와 셀트리온(1.50%), LG화학(1.55%)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은 대한전선우(29.96%) 한 곳이다. 다만 써니전자(21.87%)와 가온전선(18.19%), 삼화콘덴서(14.54%) 등의 주가가 많이 뛰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4.32%)와 화장품(3.96%), 조선(3.90%), 소프트웨어(1.76%), 출판(1.72%) 등은 상승했다. 종이·목재(0.11%)와 도로·철도운송(0.245), 식품(0.44%), 건축자재(0.65%), 통신장비(0.88%)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금리 인하 지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특히 달러 강세가 지속된 것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28%) 오른 860.47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59%) 높은 863.1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9억원과 24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4.39%)과 엔켐(1.09%), 신성델타테크(4.16%) 등은 내림세였다.
반면 HLB(2.76%)와 알테오젠(3.00%), 리노공업(7.44%), 셀트리온제약(1.26%), HPSP(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7%), 이오테크닉스(6.23%) 등은 올라갔다.
그 밖에 상한가를 달성한 곳은 에스피소프트(30.00%)와 메카로(30.00%), 한국정보공학(30.00%) 등 세 종목이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8.26%까지 올라 상한가 근접치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7천895억원, 8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