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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실적 전년比 매출 3.3% 늘고, 영업익 11%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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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4.05 11:17 ㅣ 수정 : 2024.04.05 11:17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B2B 확대 등 통해 시장 불확실성 돌파
5년 연속 1분기 영업이익 1조 상회...플랫폼 기반 사업 등 질적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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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가운데 사업 잠재력 극대화(Full Potential)와 동시에 새로운 사업방식 도입하며 성장을 지속한다.

 

LG전자는 5일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원과 영업이익 1조33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의 도입과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가 시장 수요회복 지연 등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품 관점에서는 AI,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를 필두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고한 경쟁력을 지켜가고 있다. 

 

여기에 시장 수요 양극화에 대응함으로써 볼륨존 라인업의 제품 및 가격 커버리지를 강화 등  차별적 시장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실적 견인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됏으나 시장경쟁 심화 영향을 고려했을 때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전 세계 수억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이나 소비자직접판매(D2C) 등이 질(質)적 성장을 이끌고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를 개선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체계의 유연성 확보 노력 등도 안정적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에 따라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선뵌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했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 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은 올해 차별화 제품을 늘리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TV 사업은 1분기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024년형 신제품 출시에 이어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다. LG전자는 올해부터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을 본격 시작한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 그램 신제품과 게이밍모니터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 수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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